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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by 티노♪ 2020.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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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 페이스 리프트 티저 광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현대차 인 싼타페 페이스리프트가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플랫폼 자체를 변경한 페이스리프트라 기대감과 함께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보통 페이스리프트는 신차 출시 후 라이트류, 내장 일부, 휠 등 고객들의 시장 반응과 디자인, 성능을 고려하여 일부만 변경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플랫폼(차체)부터 엔진, 변속기, 내장, 외장 등 거의 모든 게 변경되었기 때문입니다.

 

<익스테리어 변경>

출처 : 네이버

우선 이번 싼타페의 외장을 비교해보면 데이라이트와 그릴이 눈에 띕니다. 티저 광고에서도 강조했던 데이라이트여서 많은 기대를 했고 날렵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 모델의 데이라이트가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참고해주세요.)

저는 저 데이라이트가 바다코끼리 어금니가 연상되더라고요.ㅜㅜ

저런 디자인 구현을 위해서는 FEM(프런트 엔드 모듈)과 헤드라이트의 연결감을 위해 단차 관리도 많이 어려울 텐데... 굳이 저런 노력을 추가할 정도로 표현될 디자인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현대자동차의 마감, 단차의 수준이 많이 높아졌다는 걸 알 수도 있겠네요.

 먼저 전면 그릴이 눈의 띕니다. 그랜져부터 이런 그릴을 적용해오고 있는데 디자인적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그릴은 세차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ㅎㅎㅎㅎㅎ

 그리고 여름철 벌레를 미친 듯이 흡입합니다. 예쁘니까 감수해야겠죠?

 

 

 

 

 

측면은 거의 변한 게 없어 보이는데 휠 쪽이 약간 볼륨감이 더 들어갔다고 합니다. 플랫폼이 바뀌었고 쏘렌토와 공용으로 상용하기 위해서 일부 변경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이번 싼타페도 다른 차량과 마찬가지로 리어램프를 잇는 가로줄이 있습니다. 기아의 K시리즈, 그랜져, 소나타 등 모든 차량이 이렇게 연결된 램프를 가져가는데요. 여러분 어떠신가요? 저는 이 라인이 꼭 있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램프가 들어오는 차량도, 안 들어오는 차량도 있을뿐더러 이 라인으로 인해 전폭은 넓어 보이지만 전고(타이어 엔드라인~트렁크 상단 라인)가 낮아 보여서 차가 좀 작아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중대형 세단, SUV는 차급에 맞게 부피감이 좀 있는 게 좋은데 눌러놓은 햄버거 같은 느낌이라 전 불호입니다.

 

 

리어 램프 연결라인

 결정적으로 무빙 제품인 트렁크와 고정 제품인 램프의 라인을 잇는다는 건 사실 어려운 기술입니다. 아마도 갭, 단차를 맞추기 위해 현대차 연구원분들 많은 고생하셨을 것 같은데,,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부분에 다 힘을 쏟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이제 엔진룸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펠리세이드 보닛 누수 건 때문인지 몰라도 실러를 엄청 발라놓았더라고요. 진작 이렇게 해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체도 이 정도면 하체로 실러를 많이 발랐을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타 차종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진행된 항목인지, 아니면 플랫폼의 변화로 인해 진행된 항목인지 모르겠습니다.

 

<인테리어 변경>

싼타페 실내 비교

 실내는 큰 변화가 있습니다. 특히 AVN, 클러스터, 센터 콘솔이 많이 변경되었습니다. 글러브박스를 기준으로 위쪽은 거의 변경이 없는듯하네요. 그리고 센터 콘솔을 보게 되면 떠오르는 차량 없나요? 

 바로 펠리세이드입니다.

 

 

싼타페(좌)와 펠리세이드(우)

 싼타페와 펠리세이드의 모습을 보면 정말 비슷합니다. 트레이와 컵홀더를 제외하면 거의 똑같은 것 같네요. 그리고 암레스트 쪽은 벤츠와 비슷한데요, 아마도 싼타페를 개발할 당시에 출시된 차량의 반응을 보고 참고한 디자인 같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저 버튼식 SBW 꼭 해야 하나요? 펠리세이드 김여사 사건도 운전자의 미숙한 SBW 조작 때문에 발생한 문제고 사실 로드 타입보단 SBW가 불편한 게 사실입니다. 또한 공조장치도 디스플레이창이 없다는 게 조금 아쉽습니다. 과거 DM차량도 공조장치 디스플레이가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현재 온도는 풍량, 모드를 알 수 없는데,,, 이 부분은 아쉽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정말 예쁩니다. 버튼들이 오밀조밀 모여있어서 비행기 조종석 느낌도 나고 깔끔합니다. 오히려 형님인 펠리세이드보다 더 나은 것 같아요.

 표면처리는 카본 인서트 필름 같은데 지문 많이 남는 하이그로시보다 훨~~~ 씬 좋습니다. 

 

 

벤츠에서 많이 사용되는 암레스트 타입입니다. 다른 차량처럼 건빵을 올려놓은 것처럼 툭 튀어나온 게 아닌 플랫 하게 암레스트가 디자인되어서 고급차 같은 느낌 납니다. 실내만 보면 진짜 벤츠나 람보르기니 같네요.ㅎㅎㅎ

(람보르기니 타본 적도 없는 1인....^^)

 

 

 

마지막으로 클러스터입니다. LCD로 변경해서 확실히 개방감도 있고 깔끔합니다. 근데 이게 어떤 트림부터 들어가냐가 중요하겠죠?

 

 

 이번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 치고 말도 안 되는 변경사항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긍정적일 것 같습니다. 특히 내장은 고급차 느낌이 많이 납니다. 어떤 차량이든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짧은 기간에 차체부터 내 외장까지 변경한 걸 보면 현대자동차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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